[ChitChat 003] 허쉬컷 인생 첫 도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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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 한지 2달도 안됐지만 오늘 또 갔다왔다. 그 사이에 머리가 너무 지저분하게 자라서 거의 사자 같았다. 도무지 눈 뜨고 봐줄 수 없어서 전날 오후 11시에 충동적으로 예약.

네이버 지도

학교 주변 미용실 잘 몰라서, 전에 친구 따라 간 430헤어 수완점 갈까 하다가 첨단에도 있길래 방문. 주제도 모르고 허쉬컷 연예인 이미지 보여주면서 "이렇게 하고 싶어요!"라고 말씀드렸다.

미용실 살면서 여러 번 가보면서 느낀 건데, 돈 많이 벌면 미용실 매달 가고 싶다. 머리받는 기분이 너무 좋다. 돈만 많으면 클리닉도 받는건데. 진짜 내적 갈등 엄청하면서 클리닉은 포기했다. 허쉬컷+매직셋팅해서 총 3시간 안되게 걸렸다.

결론만 말하자면 너무 잘됐다. 선생님이 너무너무 예쁘게 만들어주셨다. 선생님... 감사합니다... 진짜 예뻐요... 자고 일어나는 게 아깝다. 다음날 어떻게 흐뜨러져 있을지 모르잖아... 머리 받는 중의 대화도 정말 즐거웠다. 미용실에서 데이식스 노래 꽤 나오길래 데식 노래에만 반응했더니,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"Day6 노래에만 반응하시네요" 해가지고 시작된 대화. 데이식스 콘서트부터 시작해서 SKT 이야기까지 다 나왔다. 나... 이정도면 소문자 e 정도는 해도 될지도?

그리고 매직셋팅받고 있을 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주셨다. 정말... 정말... 월급 받으면 클리닉하러 갈거야.

머리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한 3번 생각했다. 하지만... 끝은 언제나 오는 법....

한층 더 힙해진 나의 모습... 너무나 만족스럽다. 진짜 최고다. 진짜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버세요❤️💕🩷🧡💛💚💙🩵💜❣️❤️‍🔥💕💞💓💗💖💘💝

진짜 최고.